김민립 기자 / 인천지역에 소프트웨어(SW)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조경제도시로서 첫 걸음이 될 ‘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가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8일 오후 2시 송도애니오션빌딩 12층(연수구 인천타워대로 99)에서 ‘SW융합클러스터 송도센터 개소식’이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배국환 시 정무부시장, 미래창조과학부 서성일 SW융합과장, 한호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7월 경기도, 부산시와 함께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SW융합 관련 중소, 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하게 되며, 부산‘센텀센터’ 다음으로 개소하게 됐다.

시는 ‘SW융합형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구축, SW융합 비즈니스 창출,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 등을 통해 ‘인천SW융합 BI-PLEX’를 구축해 글로벌 창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송도센터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창업 엑셀러레이터, 컨설팅) △SW융합 R&D지원(바이오·IT간 융합 기술개발) △융합클러스터 네트워크 지원(산학연 연계 협력, 인력양성) △글로벌 마케팅 지원(해외시장조사, 해외 전시회) △창조성장 벤처펀드 조성 △클러스터 내 융합 사업 공동 기획 및 추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송도센터는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제물포 스마트타운의 강점을 결합해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서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 2월 출범을 목표로 하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긴밀하게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바이오산업, IT산업과 융합하는 자생적 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SW융합 선도기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서 인천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제고할 예정이다.

시는 송도 SW융합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향후 오는 2018년까지 △글로벌 창업기업 50개사 육성 △신기술 R&D기업 100개사 육성 △SW인력 500명 고용창출 △일자리 창출 5000명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국환 정무부시장은 “소프트웨어(SW) 융합은 기존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가치와 신산업을 창출하는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것을 통해 인천이 고부가가치 신산업 도시로 경제구조 체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역량있는 창조경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