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인천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되는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예고제를 단행했다. 시가 인사예고제를 시행한 것은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처음이다. 인천시는 시청 내부망 공지사항에 ‘2015년 1월 1일자 조직개편 인사예고(4급 이상)’ 자료를 게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승진자 12명과 직무대리 22명, 전보 63명, 전입 5명, 전출 7명, 공로연수 13명, 파견복귀 14명, 보직 재발령 21명 등 2~4급 157명이다. 이번 인사예고는 24일 단행할 4급 이상 인사를 앞두고 여론수렴 차원에서 실시됐으며, 이 기간 동안 이의제기나 의견을 받는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5급 이하 후속인사는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예고된 인사 중 2급 이사관은 조동암 경제자유구역청 차장으로 직무대리에서 승진했으며, 김기형 부평구 부구청장은 교육을 받는다. 
 

방종설 이사관이 교육에서 복귀해 부평구 부구청장으로 전출됐으며, 이부현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은 남동구 부구청장으로 전출돼 2급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3급 부이사관은 김상섭 보건복지국장이 교육을 가고 김동빈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직무대리에서 승진했으며, 김응석 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도 직무대리에서 승진했다. 
 

투자유치단장에는 교육에서 복귀하는 유병윤 부이사관이 됐고 역시 교육에서 복귀하는 한길자 부이사관은 보건복지국장이 됐다. 이일희 건설교통국장은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옮겨 승진을 노리게 됐고 김동호 항만해양국장은 인천로봇랜드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인천경제청 김진용 기획조정본부장은 시 재정기획관으로 옮겼고 차재선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김옥순 여성가족국장, 이풍우 인천아시안게임지원본부장이 공로연수를 떠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사예고제에 앞서 개인별 희망보직제를 시행했고 이를 최대한 반영한 인사를 추진했다"며 "수직적 인사를 수평적 인사로 체계를 개선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 정착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