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길 기자 / 남양주시 별내면에 위치한 별가람중학교(교장 김향자)는 4대 중점 사업 중 하나로 회복적 생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복적 생활교육이란 처벌위주의 기존 응보적 생활교육에서 가·피해학생, 관련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모여 피해에 대한 것을 공감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가운데 피해를 회복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생활교육 패러다임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교사들이 먼저 나섰다.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결성해 남양주 청소년 상담센터와 연계해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연수를 이수했고 회복적 서클을 통해 회복적 생활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실제로 갈등이 있는 학급에 교사들이 투입돼 서클을 진행했고 학급 구성원들 간의 바람직한 관계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해당 학급 담임교사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마음 여는 것을 어려워했지만 여러 차례 서클을 통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됐고 이후 조금씩 학급 구성원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여기면서 서로 도와주고 소외되는 학생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긍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회복적 생활교육이 학교의 변화와 아울러 가정과 지역사회의 변화까지도 함께 이뤄져야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부모들에게도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별가람중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해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아픔과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같이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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