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호 기자 / 고양시(시장 최성)가 ㈜코코플러스와 손잡고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추진해 고양시민의 택시 이용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23일 시청 타운미팅룸에서 최성 고양시장과 ㈜코코플러스 유용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모바일 안심 브랜드 콜택시 업무제휴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우선 안드로이드 휴대전화기에 한해 내년 1월초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2월초 아이폰까지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고양시 모바일 안심 브랜드’는 ‘고양ⓔ(이)택시’로 모바일 앱을 통해 택시 기사와 승객을 1대1로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승객의 현재 위치나 지정 지역으로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택시가 배차되는 시스템으로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콜비는 전액 무료이다.
 

고양ⓔ(이)택시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안심번호, 기사 실명제, 안심귀가를 꼽을 수 있다. 안심번호는 정보유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으로 고객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기사에게 노출되지 않은 채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가 직접 기사의 신분을 인증하는 국내 유일 ‘기사실명제’를 실시해 고객들은 탑승할 수 있는 택시기사의 정보를 직접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또한, 택시 탑승 정보를 승객이 지정한 보호자에게 공유하는 안심귀가 서비스와 원하는 택시를 골라 탈 수 있는 지정호출을 이용하거나 배차된 택시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관외 택시로부터 관내 택시의 영업권을 보호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성 시장은 “택시 정보의 부재로 비효율적이었던 택시배차를 IT혁신으로 승객이 실시간으로 택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하고 빠르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고양ⓔ택시의 활약상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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