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부츠가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미디부츠는 롱 앵클부츠를 뜻한다. 지난해의 경우 발목을 간신히 가리거나 덮는 8~11cm 기장(굽 제외 총 기장)의 앵클부츠 제품이 사랑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13~17cm의 ‘롱 앵클부츠’가 고객들에게 인기다. 굽을 제외한 부츠의 총 기장이 적게는 2cm에서 많게는 6cm까지 길어진 셈이다. 

실제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미디부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발목 길이의 앵클부츠보다는 긴 기장의 ‘미디부츠’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것이 롯데닷컴 측 설명이다. 

‘와이드 팬츠’나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부츠컷 데님’이 이번 시즌(2016 F/W)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미디부츠’는 좀 더 드러난 발목을 추위로부터 커버하기에도 유리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 이현진MD는 “미디부츠를 크롭트 팬츠나 부츠컷에 매치하면 세련된 분위기뿐만 아니라, 다리의 각선미를 좀 더 살려 주는 역할을 해 심미, 실용성 모두를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닷컴은 오는 20일까지 ‘2016 부츠대전 It’s Time to RE-BOOTs!’ 행사를 통해 미디부츠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활용도가 높은 부츠 아이템을 한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