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연 기자 / 
용인시 역북지구의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 가운데 마지막 남아있던 B블록이 지난 26일 전격 매각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장기 지연됐던 역북지구는 지난 9월과 10월에 C블록과 D블록이 전격 매각된 바 있다. 
 

이번 나머지 B블록 매각으로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A블록은 지난 2012년에 매각된 바 있다.
 

역북도시개발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528-10번지 일원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주변 41만7485㎡에 조성된다. 4119세대의 주거단지도 들어선다. 전 세대 85㎡이하의 중소형 평수, 기흥역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사 역세권, 유명 쇼핑업체 부지 선점, 교육 특성화 지구 등 쾌적한 조건을 고루 갖췄다. 
 

역북지구는 아파트 위주 주거단지와 달리 지구 내 수변 공간, 녹지 체계 등이 조화되도록 계획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17년이면 주거, 교육, 편익, 교통이 어우러진 용인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는 삼가초, 명지대와 용인대 등 학교와 용인시문화복지행정타운, 종합쇼핑몰 등 생활편의 기반이 충실히 갖춰졌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경전철 만큼이나 용인시 재정난의 주범이었던 역북지구가 이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발화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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