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기자 / 부천시 무한돌봄센터 이영주팀장은 ‘통통(通通)해서 행복한 사회복지공무원’이라는 제목으로 공공복지 현장중심 사례집을 발간했다. 25년간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동 주민센터와 구청, 시청의 사회복지 현장에서 직접 겪은 공공현장의 사례를 기록했다.
 

사회복지 공무원이기 때문에 만나야 했던 어려운 사람들과 좋은 인연이 됐던 이야기, 당장 공무원을 그만두고 싶은 만큼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마음에서 덜어내는 작업이었다고 한다. 또한,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그녀는 남은 시간동안 지금까지보다 더 따뜻하고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 작은 소망이다. 
 

추천사를 쓴 가톨릭대 김인숙 교수는 ‘진즉에 사회복지로 오실걸 그랬어요’라는 제목으로 그녀를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은 이영주 선생의 삶을 향한 진솔함과 열정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사회복지사로서의 보람과 고됨, 힘과 무력함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일면적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사회복지 공무원으로서 살아온 한 중년 여성의 삶의 면면들을 보여주지만 독자들의 목적 여하에 따라 사례집이 되기도 하고 삶의 위로가 되기도 하고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실마리가 되기도 하며,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열정을 불러일으켜 주는 자극제가 되기도 할 것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내년에 정식출간 예정인 이 책을 신규 사회복지 공무원과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전국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오는 2015년은‘글 읽는 공무원에서 글 쓰는 부천시 공무원’이 많아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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