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보건복지부는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쉽게 찾고 국민 참여 코너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복지포털 사이트인 ‘복지로(www.bokjiro.go.kr)’를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직, 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본인이나 이웃이 복지로를 통해 사연을 등록하면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콜센터(129)와 연결된다.
 

또 보육료, 장애인연금, 기초연금, 기초생활 등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복지제도 중 내가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찾는 동시에 직접 신청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6월까지는 시스템을 보완, 본인의 소득이나 재산을 입력해서 실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을 검색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복지재원이 낭비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부정사례를 신고(익명 가능)하는 메뉴도 개설했다. 조사를 거쳐 비용환수,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고 건강보험 등 5개 분야는 환수금액 등을 고려해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려운 이웃이나 부정수급 사례를 발견하면 쉽게 알리고 정부가 적극 조치해 복지지원이 꼭 필요한 분들께 필요한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추진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2월부터는 모바일 서비스도 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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