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수원지역의 범죄에 취약한 공원, 뒷골목, 외곽길 등 어두운 곳의 환경이 밝아진다. 시는 이같이 어두운 환경을 정비하는 ‘선샤인(SUN SHINE)사업’을 올해부터 향후 4년 동안 추진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의 타당성, 중복투자, 조도 표준안 마련 등을 위해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1·2차 검토보고회를 거쳐 모두 520억원이 투입되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선샤인사업은 조명·환경·밀착감시를 골자로 우선 올해 CCTV 1546대를 신규 설치하는 등 향후 4년 동안 모두 2591대를 추가 설치한다. CCTV가 설치되면 기존 3932대를 합쳐 시내에 설치된 CCTV는 모두 6523대로 늘어나 범죄에 취약한 시내 곳곳을 그물망처럼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는 올해 1만3266개 등 향후 4년 동안 4만7040개의 가로등·보안등·공원등·경관등을 기존 나트륨등에서 LED등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휴가나 외유 등으로 거주자가 장기간 집을 비워둠에 따라 빈집을 보호하기 위해 타이머 등을 대여하는 ‘스마트 안전등불사업’을 시행하고 건물이나 버스정류장을 환히 밝힐 수 있도록 LED건물번호판사업과 친환경 버스정류장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시는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마을만들기사업, 구도심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마을르네상스사업, 시 외곽 둘레길인 수원팔색길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건사고가 많은 구도심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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