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기자 /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014년 12월30일 부대 인근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연탄 릴레이 행사와 거동이 불편하신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어려운 지역 이웃에게 식료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연말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이웃돕기 행사는 15비와 ‘남양주 연탄은행’, ‘수정노인종합복지관’이 함께한 합동 행사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15비 장병과 군무원, 군의관(가정의학과, 한방과)과 간호장교 등 103명은 성남시 수정구 홀몸 어르신 55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2900장과 떡국용 떡 등 명절음식 40세트를 전달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을 방문해 간단한 검진 및 한방 치료 등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한 후 부대원들의 성금을 사회복지시설, 소녀가장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 15곳에 전달했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김명자(86)씨는 오래 전부터 자식들과 왕래가 끊긴 채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손녀를 홀로 키우고 있었다. 이웃 텃밭에서 키우는 채소를 내어다 팔고 노인복지회관에서 교복을 지원받아 손녀에게 입혀 보내는 등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김 씨에게 올해 겨울의 맹추위는 큰 걱정거리였다. 
 

김 씨는 이 날 연탄을 전달한 15비 병사의 손을 꼭 잡은 채 “올해 겨울은 유달리 추워서 혼자 손녀를 키우는데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공군 장병들이 도와주시니 이번 새해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부단장 이재길 대령은 “영공방위 임무완수는 물론 어려운 지역 이웃들과 온정을 함께 나누는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5비는 매년 명절이면 ‘아동복지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하고 있으며 매월 ‘사회복지시설’, ‘생활보호대상자’등 어려운 이웃 15곳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분기별로 자원봉사 및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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