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기자 / 평택시의회 주한미군 평택 이전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우)는 지난 16일 회의실에서 한미협력사업소 단장으로부터 방음시설사업과 관련한 업무를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음시설 사업 추진 현황을 듣는 자리에는 김수우 특위위원장을 비롯해 유영삼 부위원장, 김혜영·양경석·정영아 의원과 한미협력사업단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한미협력사업단장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방음사업비 700억원 중 34억8600만원을 투자해 17군데에 소음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관내 어린이집과 각급 초등학교 등 공공시설에 이중 창호와 냉·난방기를 설치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지난 9월5일에는 항공기 소음 측정 지점 선정과 분석, 항공기소음 등고선 작성을 위해 5억7000만원의 항공기 소음 평가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결과는 내년 5월2일 나올 예정이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초등학교 주변 방음막 설치 등을 사업비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또 창호 시설과 냉·난방 시설 설치가 어려운 가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위원들은 군 소음 피해 지역인 진위면 회화리 소음 측정망 설치 지역, 서탄초등학교 등을 찾아 소음을 직접 듣고 현실적 대안과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김수우 위원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니 소음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며 "앞으로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음 관련 주민 편익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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