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의 역점사업인 팀업캠퍼스(team-up campus)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또다시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의결되지 못해 보류됐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7일 제31회 정례회 1차 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팀업캠퍼스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처리를 무리한 사업으로 보고 일단 보류했다.
 

안행위 위원들은 “공유재산관리계획의 의회 의결 전에 도는 두 사업 예산 일부를 이미 집행했다”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또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대해서는 “애초 의회에 보고한 사업비 외에 주변 도로개설 비용으로 추가로 150억원을 편성했는데 특정 업체를 위한 500억원짜리 특혜 사업”이라며 “도로까지 개설하면서 이곳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안행위는 오는 21일까지 납득할만한 설명과 자료 보완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안행위는 앞서 지난달 17일 회의에서도 “팀업캠퍼스에 추가적인 국비 확보 노력이 필요하고 사업이 특정인이나 단체의 이익 수단이 아닌 공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소음과 분진 등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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