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주 기자 / 화성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최근 8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화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9일부터 12월2일까지 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시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전망치가 7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3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101을 기록한 뒤 최저치이며, 전분기 103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은 83이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조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들은 대외여건 중 경영에 큰 영향으로 엔저 장기화(30%)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중국경제 둔화(26%),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23%) 순으로 응답했다. 
 

화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내수경기침체로 지역기업들은 올해도 고전이 예상된다”며 “기업은 FTA를 적극 활용해 내수의존을 낮추고 수출판로를 다양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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