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호 기자 / 
‘남북통일 대안학교’가 고양시 흥도동 주민센터에서 경기지역 최초로 역사적인 개교식을 가졌다. 
 

김윤희 남북통일 대안학교장, 손병호 국민연합 중앙회장, 윤용석 고양시의원, 박희정 고양시장 비서실장, 김길도 고양시 회장, 박상돈 청소년문화연대 회장, 유학교 국민연합 고문 등 각계 지도자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9일 북한이탈주민 2세들의 꿈의 터전인 ‘남북통일 대안학교’가초로 역사적인 개교식을 가졌다. 
 

고양시 300여 북한이탈주민들의 자체성금과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의 후원으로 ‘남북통일 대안학교’가 개교함으로써 30여 명의 초중등 학생들의 아름다운 교육의 터전을 마련된 것이다.
 

신월숙 명창(국민연합 자문위원)의 축하공연에 이어 김윤희 교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성어린 노력으로 세워진 ‘남북통일 대안학교’가 통일의 씨앗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길도 고양시 국민연합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랜 은둔 생활로 우리말을 잃어버려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자녀들을 보고서 초중등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도와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기에 대안학교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말했다.
 

손병호 국민연합 중앙회장은 “민족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2세들의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대안학교의 개교는 자립과 번영을 넘어 남북통일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이제 고양시를 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듬고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교장으로 추대 받은 손병호 회장은 대안학교에 금일봉을 전달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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