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뒤 수험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3년간 공부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위로와 치유 공연이 풍성하다. 게임도 잠자는 것도 지친다면 나가보자. 교과서에만 보던 뮤지컬 음악회등을 직접 체험 할수 있다. 

수험표는 다기능 할인 티켓이다. 수험표는 꼭 챙겨가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21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프로그램 ‘상상만개’를 시작한다. 

수험생들이 수능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험형과 △문화창작형 2개 유형으로 선보인다. ‘상상만개 - 문화체험형’은 학교를 찾아가 고3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특정 학급과 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프로그램 등 총 29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규모 프로그램’은 김풍 웹툰 작가 등이 강사로 나선 대형강연과 대학교 동아리 6팀과 함께 댄스스포츠, 캘리그라피 등 문화예술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소규모 프로그램’은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교육기획 오디션에 선발된 청년 예술가들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실패·아픔·재도약을 겪은 청년예술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삶·미래를 그림으로 그려보는 ‘꿈, 그리-삶’ △30년 이상 경력의 청계천 상인들에게 을지로·청계천 지역의 역사와 노하우를 배워보는 ‘청계천 창작소, 선생님 좋아요’ △함께 고생한 친구들과 립싱크 영상을 제작해보는 ‘학교를 누비다’ 등이 진행된다. 

올해 신설된 ‘상상만개 - 문화창작형’은 학교 교사가 직접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서울, 경북, 전남 등 전국 19개 학교에서 그래피티, 라이트 미술, 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공연예술 분야의 미래 관객 육성을 위하여 국제아동청소년 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김숙희)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연극 기획사업으로 극단 학전의 ‘고추장 떡볶이’(12월4일까지 서초 흰물결아트센터)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21일부터 12월6일까지)를 선보인다.

공연예술축제에는 문화예술교육 더 베프, 극단 성씨어터라인, 극단 선물, 극단 디아노코스, 교육극단 놀이터 등 전문단체가 참여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공연예술 창작산실지원사업에 어린이청소년 연극 분야를 신설했다. ‘쪽마루아틀리에’는 오는 12월16~31일, ‘하늘로 간 청춘팥’은 2017년 1월6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국공립극장들도 할인을 진행한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국립무용단 ‘솔(Soul), 해바라기’(18~20일 해오름)와 국립국악관현악단 ‘2016 마스터피스’(25일 해오름), 국립극장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12월8일~2017년 1월29일 해오름) 세 편에 ‘수험생 특별 할인 이벤트’를 적용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실내악 ‘오마주 투 모차르트’, 셰익스피어 원작의 베르디 오페라 ‘맥베드’, 헨델의 오라토리오 연주회 ‘알렉산더의 향연’, 한석규와 최민식이 출연한 드라마가 원작인 뮤지컬 ‘서울의 달’ 등 수능일 이후부터 올해 연말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 8개를 수험생 대상으로 특별 할인한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 역시 클래식음악과 연극 공연에 대해 수험생 할인을 마련했다. 지난 19일과 오는 12월17일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21~27일), ‘브루크너 시리즈’(12월1일), ‘클래식스타 시리즈’(12월8~9일), ‘화이트 크리스마스콘서트’(12월23일) 등 클래식 공연 6편을 수험생 본인에 한해 50%를 깎아준다. 

미국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엮은 라이선스 뮤지컬 ‘오! 캐롤’(30일 공연까지),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12월9일까지), 가스통 르루의 소설이 원작인 다른 뮤지컬인 ‘팬텀’(12월9일까지) 등 대형 뮤지컬도 수험생을 위한 할인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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