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환 기자 / 광명시는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개점 등으로 발생한 KTX광명역세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강력히 대처한 결과 지난 3일과 4일, 10일과 11일 등 연속 2주간 주말과 휴일의 교통소통이 원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KTX광명역세권 특별대책본부와 교통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12월29일 이케아와 롯데 측에 임시주차장 확대 및 내부주차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등 교통 및 주차난 개선대책을 강력히 추진했다. 
 

이케아와 롯데 측은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트부지에 임시주차장 950면을 조성해 지난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상황에 따라 550면 이상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케아 정문 앞 횡단보도가 오리로쪽으로 이전 설치되고 모범운전자 등 교통통제원이 주요교차로에 증원배치됨으로서 안양방면과 덕안로쪽에서 진입하는 차량 혼잡이 개선된 것이다. 
 

특히 이케아측에서 광명시가 요구한 5시간의 무료주차시간을 3시간으로 줄이고 주차장의 안내시스템, 롯데아울렛과의 주차시설 공유, 내부주차장 및 임시주차장 주변에 교통안내원을 대폭 증원 배치함으로서 오리로, 덕안로 등의 차량소통 현상이 새해 첫 주말인 지난 3일부터 눈에 띠게 교통흐름이 개선됐다. 
 

이케아 개장일인 지난해 12월18일 이후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주말 방문차량 통계를 보면 1일 평균 1만3500여 대로 큰 변화가 없음에도 지난 2주간 오리로와 덕안로 등 주요도로의 버스 등 대중교통과 일반차량 소통이 원활했으며,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하게 일어나는 시간대인 오후 3시 전후에 일시적인 정체현상이 잠시 발생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가 강력한 교통대책을 실시한 결과 2주 연속 주말과 휴일의 교통소통이 원활히 이뤄졌다”며 “수도권의 시민들이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 점도 교통소통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가 개장한 지난해 12월18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 이용객은 82만여명, 방문차량은 20만2000여 대이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 12월 4일 개장 이후 56만여명, 17만3000여 대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코스트코에는 55만여 명, 18만3000여 대가 방문해 총 193만여명, 55만8000여 대의 차량이 몰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점검을 통한 단기적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하는 한편, 셔틀전철의 증편운행, 버스노선의 조정 등 대중교통 확충과 덕안로에서 롯데아울렛 진입로 설치 및 우회전 1개차로 추가 확장, 코스트코사거리 입체화, 안양천변도로~기아대교간 도로개설, 기아지하차도 개설, 오리로 확장 등 중·장기적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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