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민호 주연 SBS TV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이 2주차 방송에서도 시청률 15%대에 머무르며, 시청률 답보 상태에 빠졌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3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15.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18.1%, 수도권 17.2%) 이 수치는 지난주 방송된 1, 2회와 큰 변화가 없는 시청률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1회는 16.4%, 2회는 15.1%였다.
 

일각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3회 방송에서 직전 회차보다 시청률을 8%포인트 가깝게 끌어올린 것(15.5%→23.4%)과 비교하며, 전지현·이민호, 박지은 작가의 이름값에 비해 ‘푸른 바다의 전설’이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 면에서도 폭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이 된 아름다운 인어와 모든 게 완벽하지마 사기꾼의 삶을 사는 남자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프로듀사’(2015) ‘별에서 온 그대’(2013)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쓴 박지은 작가가 극본을 맡고 전지현과 이민호가 남녀 주인공으로 참여해 제작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전지현과 이민호를 비롯해 이희준·성동일·신원호·황신혜 등이 출연하며, ‘닥터 이방인’(2014) ‘주군의 태양’(2013) ‘시티헌터’(2011) 등을 만든 진혁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과 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오 마이 금비’는 5.7%, MBC TV ‘역도 요정 김복주’는 4.4% 시청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