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과천관에서는 작가와 함께 나만의 소장품을 만들어보는 ‘소장품? 소장품!’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층 교육공간에서 진행된다. 과천 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의 연계 문화 행사로 ‘소장품의 재해석’ 이라는 전시의 중심개념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작가 박혜민은 관람객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소장품(소지품)’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소장품 키트’를 서로 교환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펼친다. 

관람객은 자신이 정한 소장품(소지품)을 작가에게 건네고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양도한 소장품을 조합해 새로운 창작품을 만들 수 있는 소장품 키트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받은 양도증명서와 양도한 소장품(소지품)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 박혜민 작가의 프로젝트 ‘이야기 만물상’에서 작품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는 과천관 1층 아트샵 옆에 새롭게 마련된 교육공간에서 소장품키트가 소진 될 때까지 열린다. 당일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관에서는 미술관 주변에 숨겨진 50가지 큐브를 찾는 모바일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게임 이벤트 ‘사라진 아트큐브를 찾아라!!’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관 주변과 교육동 내부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GPS 위치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 이벤트다. 스마트폰 게임으로 미술관 주변에 숨겨진 아트큐브를 찾아 수집하는 롤플레잉 형식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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