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기자 / 경기도민은 출근 시간으로 평균 36분을 사용하고 있으며,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의 경우 평균 1시간2분을 길 위에서 보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경기도가 발표한 사회조사 분석 결과를 보면 도민의 평균 출근시간은 36분이며, 서울로는 1시간2분, 다른 시·도로의 출근은 1시간2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시·군으로의 평균 출근은 20분, 다른 도내 시·군으로의 출근은 평균 44분이 걸렸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거주 시·군으로 출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가 27.4%, 30대는 25.7% 순으로 서울로의 출근비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서울로의 출근은 적었다.
 

출근 시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4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버스 23.6%, 걸어서 12.8%, 전철·지하철 11.4% 순으로 조사됐다. 남자는 승용차 56.5%를, 여자는 버스 33.7%를 주로 이용했다.20대는 버스(39.5%), 전철·지하철(20.6%)을 주로 이용했고 30대 이상은 승용차(51.7%), 버스(22.2%) 이용이 많았다.
 

대중교통 이용만족도와 관련해서는 버스이용자의 40.1%는 만족하는 반면 23.7%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환승할인으로 요금이 저렴해서’가 45.0%로 가장 많았고 정류장 버스도착 정보제공(36.3%)이 뒤를 이었다. 
 

불만족 이유로는 버스노선 부족·불편이 26.0%로 가장 많으며, 긴 배차간격(21.7%), 배차간격 불규칙 (15.2%), 난폭운전·무정차 통과(1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도가 지난해 9월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도내 2만1960가구 (만15세 이상 4만8820명)를 대상으로 교통과 경제, 주거, 교육 등 총 54개 문항에 대한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0.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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