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호 기자 / 질소 가스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일부 생산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고양고용노동지청은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공장의 질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E3 공장 내 모든 작업을 중지하도록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고가 난 E3 공장이 속한 P8 라인 전체에 대해 종합진단을 받도록 명령했다.
 

P8 라인은 8세대 LCD 디스플레이의 주력 생산 공장이며, 이중 E3 공장은 TV에 들어가는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던 곳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아무래도 OLED 패널 공급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원인 파악 등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 신속히 공장을 정상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지청 관계자는 “사고현장을 두 차례 직접 둘러보고 사고의 중대성을 살펴 E3 공장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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