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원욱희)는 12일 용인시 백암면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방역관계자를 격려했다.

지난해 12월3일 충북 진천에서 최초 발생이후 충·남북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구제역은 경기도에서 지난해 12월29일 이천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온 이후 용인, 안성 등으로 확산돼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기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경기도는 전국 최대규모의 축산 및 종돈농가가 집중돼 도내 구제역 확산차단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거점소독시설, 방역통제초소 내실운영, 축산농가 추가 예방접종, 예찰강화 등을 통해 구제역 발생이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원욱희 위원장(여주2·새누리당)을 비롯 조재훈(오산2), 김유임(고양5), 김현삼(안산7), 박윤영(화성1), 송순택(안양6), 오완석(수원9·이상 새정치연합), 염동식(평택3), 조창희(용인2·이상 새누리당)의원 등이 참석했다. 

원욱희 위원장은 “우리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돼 확산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며 “방역당국은 빈틈없는 조기 차단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축산 농가는 자체방역을 강화하고 도민들은 축산농가 방문자제 등 책임의식 공유를 통해 4년 만에 찾아 온 구제역이 무난하게 넘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농가별 지정 담담공무원 1884명을 배치해 백신접종 여부를 일일 점검하고 통제초소(14개) 및 1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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