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FTA 타결에 따른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포함한 ‘2015년도 수출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2년 연속 수출 3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외 경제가 4~5%대 교역량 증가와 3% 중반대의 경제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수출은 4.3% 증가한 313억 달러로 2년 연속 300억 달러를 달성해 수출이 인천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인천 수출은 대기업의 주도와 중소기업의 약진을 바탕으로 역대 최초 300억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글로벌 무역도시로 성장했다. 

반면, 동시에 60%대에 이르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비중을 중소기업 중심의 수출비중으로 재편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년 연속 수출 3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군·구를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단체와 협력과 협업을 통해 수출기업의 글로벌 마케팅과 수출인프라 구축 등 모두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지역 수출기업의 89.6%가 수출 호전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 및 국내외 국제전시회에 모두 321개 업체의 참가를 지원함으로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해외규격 인증획득, 수출 위험부담 해소를 위한 보험 지원, 해외지사화, 기업광고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셋째,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과의 FTA 타결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활용도 제고를 위해 기존의 ‘인천 FTA 활용 지원센터’와 지난 6일 문을 연 ‘수출입 기업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관세청, 중기청 등과 함께 설명회 및 세미나를 비롯해 원산지증명에서 수출과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많은 인천기업들이 2015년 공략 1순위 시장으로 중국을 꼽고 있는 만큼 광저우·북경·난징 시장개척단, 광저우춘계수출입상품교역회 등 모두 6회에 걸쳐 60여 업체를 파견해 중국시장 공략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인천·광저우’ 도시간 실무협력 강화 협약을 배경으로 실질적인 양 도시의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수출경영자협의회, 광저우 중국국제상회 등이 주도하는 교역상담회도 추진하게 된다.

넷째,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국제산업전시회의 유치·개최 확대를 위해 OEM 중심으로 유일한 국내 최대의 수송분야 전시회인 ‘2015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을 오는 6월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250개사와 300여 명의 해외바어어가 참가하는 본 전시회를 통해 500여지역 수송부품 업체에 새로운 판로 기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업내용과 신청은 인천광역시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서비스,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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