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선 기자 / 양주시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인 후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 모범 사례로 양주시 고읍동에 위치한 대방아파트 양병오 통장은 동대표들과 함께 매년 연말이 되면 재활용품판매 수익금을 종량제 봉투, 그릇세트 등을 가지고 직접 아파트 세대를 방문 선물로 되돌려줘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병오 통장은 “7년 전부터 재활용품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에 따라 생활폐기물에 포함돼 배출되는 자원재활용품은 늘어났고 쓰레기량은 줄어 매년 기분 좋은 따스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인식이 퍼져 있어 주민 스스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모범삼아 지난해대비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우수한 공동주택에 대해 6개월마다 평가한 후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인 만큼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 등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단지를 제작 아파트 단지별로 직접 직원들이 현장을 순회하면서 홍보배부하고 음식업 지부 위생교육과 아파트 단지 교육 및 이통장·주민자치 등 각종 회의에 참석해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심영종 청소행정과장은 “생활쓰레기 처리에는 종량제봉투 가격의 5배나 되는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다”며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며, 시민들이 절감한 쓰레기 처리예산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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