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창환 기자 /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군사시설보호구역내 인·허가와 관련해 군부대 사전협의가 필요한 민원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12일부터 강화군청 홈페이지 내에 전군 최초로 열린게시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열린게시판에 게재된 문의사항은 강화군지역 군부대 협의를 담당하고 있는 해병대 제2사단(민사작전과)에서 직접 답변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강화군청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전자민원창구-군부대협의민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군부대 담당자와의 간담회에서 복합민원을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한 논의사항 중 하나로 평소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군부대 협의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담당 군부대와 협업을 통해 군민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군민들의 군사시설 보호구역내 인허가와 관련한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은 현재 전체 면적 중 48%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301건의 민원사항이 군부대 사전협의를 위해 해당 군부대로 접수돼 처리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신속하고 투명한 민원 처리를 위해 군부대 사전협의 서류의 군부대 이송일, 군부대 심의일, 심의결과 등 처리과정을 민원인에게 문자로 통보하기로 했으며, 해병2사단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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