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말리부’와 르노삼성 ‘SM6’, 기아 ‘K7’이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안전성을 평가해 이들 차를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평가는 국산차 9종과 수입차 5종, 총 14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신규 출시된 자동차 중 판매량이 많은 차량을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구분해 선정했다. 제작사 요청에 따라 3개 차종도 평가대상에 포함했다. 

이들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과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4개 안전성 분야에서 모든 항목을 합산한 결과 11개 차종이 1등급, 3개 차종이 2등급으로 평가됐다. 국산자동차 9차종 모두 1등급을 받은 반면 수입차 5차종 중 2차종만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차종으로 분류된 차종은 11개다. 기아 니로와 스포티지, K7, 현대 아이오닉, 아반떼, 한국지엠 스파크, 말리부, 르노삼성, SM6, QM6, 포드 몬데오, 토요타 RAV4다. 2등급으로 평가된 차종은 폭스바겐 제타와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이다. 

14차종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지난해 평균 종합점수보다 0.6점 상승했다. 

충돌 안정성 분야에서는 14차종 중 12차종이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별 5개를 받았지만 푸조 2008은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83.4점으로 최하등급인 별 1개를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14차종 모두 보행자 분야별 등급에서 별 5개를 획득하지 못하고 56.7~72.3점에 분포했다. 

주행안전성 분야에서는 르노삼성 SM6와 폭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가 각각 95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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