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9361대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월(2만2991대) 대비해서는 15.8% 줄었고 전달인 10월보다는 등록 대수가 6.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20만5162대로 전년 동기(21만9534대) 대비 6.5% 감소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724대, BMW 5340대, 렉서스 1167대, 토요타 870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정부로부터 인증취소·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은 판매 가능했던 ‘투아렉’과 ‘CC’ 가솔린 모델의 재고가 떨어지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463대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453대(74.7%), 일본 3325대(17.2%), 미국 1583대(8.2%)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352대(53.5%), 가솔린 7023대(36.3%), 하이브리드 1858대(9.6%), 전기 128대(0.7%) 순이었다.

디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각각 판매량이 15.3%, 69.9% 늘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d가 1330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 520d(1143대), BMW 520d xDrive(798대)가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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