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에서도 관객몰이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중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차이나’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지난 2~4일 2억7927만위안(약 474억원)을 벌어들여 ‘신비한 동물 사전’(1억697만위안),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6800만위안)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너의 이름은’은 단 사흘 상영으로 중국 개봉 외국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1위 ‘쿵푸팬더3’).
 

영화는 ‘초속 5센티미터’(2007) ‘언어의 정원’(2013) 등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확보한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신카이 감독 특유의 영상미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일본에서 개봉해 1500만관객을 불러모아 올해 일본 개봉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올랐고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너의 이름은’은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알지도 못하는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이 작품은 단순 로맨스물에 그치지 않고 동일본 대지진이 일본인에게 남긴 트라우마에 대한 위로를 시도하며 호평받았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5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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