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판도라’는 전날 1029개관에서 4777회 상영, 15만4654명을 불러모아 전날 1위였던 ‘형’(5만1238명, 3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날 매출액은 11억3800만원, 매출액 점유유은 42.4%였다.
 

‘판도라’는 국내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 폭발을 다룬 재난영화다. 지진으로 인해 원전이 무너지고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2년 재난영화 ‘연가시’로 흥행에 성공한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남길·문정희·김영애·김명민 등이 출연했다.
 

2위는 ‘라라랜드’였다. 영화는 712개관에서 3196회 상영돼 6만2260명이 봤다. 매출액은 4억99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18.6%였다.
 

‘라라랜드’는 지난 2014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위플래쉬’(158만명)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 뮤지컬영화다. 재즈클럽을 여는 게 목표인 피아니스트와 오디션에서 매번 떨어지지만 배우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는 배우 지망생의 사랑을 그린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