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 구글까지 ‘픽셀폰’을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픽셀폰은 국내에 해외 구매 대행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로 주춤한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들어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구글은 화면 크기에 따라 5형 픽셀과 5.5형 픽셀 XL 두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픽셀은 퀄컴 스냅드래곤821 칩셋이 탑재됐다. 아이폰 급의 카메라인 후면 카메라 12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를 지원했으며 32GB·128GB 메모리와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적용했다.

국내 해외 직구 사이트인 3KH는 구글 픽셀폰 국내 공급에 나서며, 통신사 가입으로 픽셀 32기가 블랙을 87만원에, 픽셀 XL 32GB 블랙을 109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3~4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구글 픽셀폰이 국내에 들어오면 갤노트7으로 인해 주춤한 삼성 스마트폰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제품들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구글 제품은 소비자들이 수월하게 갈아탈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