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환 기자 / 광명시의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총 3억3500만원의 전기요금 감축 등의 성과를 나타내며, 온실가스 감축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지난 2014년부터 그린아파트 추진단과 마을리더가 주축이 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이행하고 마을 내 소통의 장을 만들어 지역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기 위해 ‘10·10·10 별 볼일 있는 우리마을 소등행사’를 추진해왔다.  
 

10·10·10 별 볼일 있는 우리마을 소등행사는 참여를 신청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매달 10일, 저녁 10시, 10분간 소등으로 에너지절약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가정 내 에너지를 진단해 에너지 절약 방법을 컨설팅해 주고 벼룩시장과 재활용품 등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시민, 단지 주민 등의 재능을 기부 받아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 이제는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난 2년 동안 거둔 에너지 절약 효과도 상당하다. 지난 2014년부터 참여한 철산도덕파크타운과 지난해부터 동참한 철산주공 13단지 아파트의 경우 사업 실시 전과 비교해 총 71만2000k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이는 소나무 2990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약 332톤을 상쇄하는 효과와 맞먹어 최근 문제되고 있는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현상에 친환경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즐기면서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고 실제 전기절약으로 이어진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사업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오는 2017년도에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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