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기자 / 포천시의 한 축산농장 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경기북부지역에서 의심축 신고는 물론 AI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중면의 한 축산농장에서 산란계 5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의심증상이 있어 경기도위생연구원에서 간이키트 검사를 한 결과 닭 10마리 중 2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장은 13만4000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포천시는 이에 따라 포천 전지역 농장에 대한 이동정지 조치를 하고 농장출입을 제한하는 통제초소 운영을 시작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검역원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조사를 할 예정으로 고병원성인지, 저병원성인지 여부는 내일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