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섭 기자 / 강화군(군수 이상복)이 고병원성 AI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진입로 거점소독, 철새도래지 일제방역, 축산농가 일제 소독 및 질병 예찰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가 충북, 충남, 전남, 전북, 경기도에서도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AI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군 주요 진입로인 강화대교, 초지대교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관내로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가금류 취약농가 일제 소독과 점검, 가축질병 예찰, AI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등을 강화하는 한편, 발생지역 방문 금지 및 가금류 구입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또한, 군은 가금류 사육농가 주변 진입로를 비롯한 철새도래지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축협,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해 주 2회 소독 및 실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SMS를 활용해 농가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교육이나 모임을 자제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전통시장 가금류 판매 금지와 발생지역 가금류 구입 및 방문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질병 예찰, 축사 소독, 철새 도래지 방문 금지 지도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철새로 인한 AI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해 철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닭의 방사 사육을 금지하며, 농장 출입자와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일일 임상관찰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등 질병 의심 시 즉시 축산사업소 등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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