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규 기자 /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에서 주관한 드림마루오케스트라 공연은 지난 24일 김포아트홀에서 깊어가는 겨울밤 환호와 감동의 물결이었다.
 

400여 관중들은 이구동성으로 1-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아이들이라고 믿지 못하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단원 한명 한명 또한, 스스로도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만큼 분위기나 실력, 호응이 높았다는 의미다.
 

이번‘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그 어떤 유명한 오케스트라보다 더 아름다웠고 더 감동적이었으며, 일부 관객들은 일어나 박수를 치며, 아름다운 공연에 화답했다.
 

이날 지휘자 기경환 음악감독은 “아이들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았고 함께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는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에서 의욕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로서 상호학습과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이다. 
 

시에서는 지난 2013년도에 시작해서 올해 3년차를 맞이하고 70여 명의 꿈나무들이 꿈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즐거움과 화합하는 법을 가르쳐 오케스트라 밖 사회에서도 다른 사람과 협력할 줄 아는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시 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올해에는 보다 더 체계적인 오케스트라 구성을 위해 타악기 분야를 대폭 증강하고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병행해 자라나는 청소년으로서의 인성 함양에 노력, 정기연주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가족과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서 지역 내 오케스트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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