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복 기자 / 안성시는 27일 육군 55보병사단의 제독차량을 동원해 구제역과 AI(조류인플류엔자) 차단방역에 나섰다.
 

시는 육군 55보병사단으로부터 군 제독차량 1대와 병력 5명을 지원 받아 이날부터 1주일 동안 미양면과 서운면, 공도읍 일대 주요 도로와 진입로에서 소독을 실시한다.
 

시는 소독작업에 투입되는 장병을 대상으로 사전 독감예방주사 접종과 방역복, 마스크, 보호안경착용 등 개인 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소독작업 마친뒤에는 5일 간격으로 자체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육 55보병사단은 고병원성 AI 발병할 당시인 지난 2007년과 2011년, 2014년에 인력과 제독차를 지원한바 있다.
 

안성시에서만 지난 5일 죽산면 장원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한뒤 현재까지 12개 농가에서 발생해 소, 돼지 1만2964마리를 살처분하고 16일 미양면 고지리에서 AI가 발생해 오리 2만3627마리, 오리알 68만4840개를 살처분 매몰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한뒤 현재까지 공무원, 군인, 경찰, 농축협 직원 2700명을 동원해 통제초소 7개소와 거점 소독시설 4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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