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길 기자/ 
구리시 시 승격 30주년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려한 전야제에 이어 10일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화창한 가을정취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전 시민들의 참여와 이해관계를 떠난 화합으로 시민중심의 시정구현과 구리발전의 신성장 동력인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위해 서로 소통하고 양보하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 다짐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했다. 
 

먼저 지난 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9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전야제에서는 구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구리시지회 후원으로 1부 식전행사로 시 승격 30주년 퍼퍼먼스와 구리시의 어제와 오늘을 다룬 30년 변천사 영상물 상영이 있었다. 
 

2부 식후행사에서는 경축 공연으로 CBS FM 98.1공개방송 러빙유 콘서트가 진행돼 인기가수 유열, 달샤벳, 박완규, 손승연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열창과 율동에 맞춰 시민들의 열띤 환호와 함께 체육관 안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시 승격 30주년 및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민경자 구리시의회의장 및 시의원들, 윤호중 국회의원, 서형렬, 안승남 도의원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 및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 축하를 위해 자매도시인 삼척시에서 김영조 미래전략국장 외 일행들과 저 멀리 울릉군에서 손경식 보건의료원장 등이 참석하고 형제도시로서의 우정을 함께 나눠 31회째 맞은 시민의 날 기념식을 더욱 뜻깊게 했다.  
 

본 행사에 앞서 백경현 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함께 시 승격 30주년 기념으로 시민들의 화합·애향심과 정통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지난 30년의 도약과 새로운 30년의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40년 된 반송 한그루를 행사장인 구리한강시민공원 국기 게양대 주변에 식수했다. 
 

이어 열린 본 행사에서는 55사단 170연대 2대대 군악대 연주로, 각 동별 입장식이 열렸으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시상식에서는 각계각층이 다양한 분야에서 구리시발전에 기여한 시민대상 2, 시장표창 36, 경기도민상 10, 유관기관장상 36명이 각각 수상했다.  
 

메인이벤트인 시민화합 한마당에서는 지역주민 입장 퍼레이드,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 시민장기자랑, 6개 종목에서 펼친 동 대항 명랑운동회가 진행돼 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끝으로 신원철 구리시노인회장의 만세삼창, 시가제창, 폐회선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백경현 구리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0년 전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아주 작고초라한 위성도시였던 구리시가 오늘날 역사를 바꾸고 이토록 살기 좋은 번영의 도시로 변모시킨 진정한 영웅은 바로 구리시민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보여줬던 힘과 저력을 다시 모아서 10년 내 어느 자치단체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강남과 같이 브랜드가 살아있는 블루칩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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