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이번 설에는 가격을 낮추거나 소포장으로 소인가구를 공략한 실속형 설 선물을 다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소포장 선물세트와 혼합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늘렸다.

우선 기존보다 중량을 낮춘 소포장 선물세트 80여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소고기 선물세트의 용량은 보통 2.4kg 이상이지만 올해는 용량을 1kg, 1.2kg으로 조정했다. 굴비도 보통 한 세트에 10미로 구성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5마리 구성을 준비했다.

다양한 상품으로 하나의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혼합 선물세트도 50여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과일의 개수를 줄이고 차, 조청 등 가공 식품이 함께 구성된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준비했다. 국산과일과 수입과일이 혼합 구성된 선물세트도 있다. 건강 선물세트의 경우 홍삼을 가공한 다양한 상품을 소량씩 구성한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도 설 명절 선물세트의 60%를 5만원 이하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2만원 이하 상품으로 △대상 고급유6호(8900원) △흑색영양혼합곡선물세트(11000원) △LG 기분좋은4호 등 8종을 만나볼 수 있다. 5만원 이하 상품군에서는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가공식품과 H&B상품인 △CJ 스팸 8호(35800원) △아모레 려(39900원) △골든블루 사피루스(36000원) 등 6종이 준비됐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에서도 지난해와 비교해 5만원대 상품이 대폭 강화됐다.

전통 식품 명인 제35호 기순도 장 명인이 정성을 다해 담은 간장, 청장(맑은 장), 쌀조청 등으로 구성된 장(醬) 실속 세트, 벌꿀에 재워 담은 자연송이 산삼배양근 세트, 버섯 고유의 짙은 향을 느낄 수 있는 명품 표고버섯 선물 세트 등을 각 세트별로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G9에서는 오는 6일까지 하루 1개의 선물세트를 2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 수량이 한정적이다.

G9는 지난 2일 300개 한정수량으로 진행하는 ‘청정원 기쁨1호 설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매일 다른 종류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일까지는 동일 제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복수구매 5%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오일 혼합 4P 설 선물세트(혜택가 1만5010원) △6년근 고려홍삼정365 스틱 10g*30포(혜택가 5만2820원) △애경 선물세트 디자인종합 i-1호(혜택가 2만520원) 등 일부 제품에 한해 할인혜택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연일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해 올해 설 선물 역시 가성비 높은 제품이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며 “파격가 선물세트와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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