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제물포구 출범 주민설명회 성황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19일 한중문화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물포구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으로 원도심 부흥의 새 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나 된 마음, 제물포구의 새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찾아가는 동별 주민설명회’에 이어 원도심 주민들에게 출범 진행 상황을 지속적이고 투명하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 예술단체 ‘인천콘서트챔버’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제물포와 개항’을 주제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제물포구 출범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주민과 함께하는 ‘제물포구 새출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원도심의 부정적 이미지를 상징하는 ‘불편’, ‘침체’, ‘단절’, ‘노후화’ 키워드를 터트려 ‘편의’, ‘성장’, ‘상생’, ‘도시재생’으로 전환하며 제물포구의 희망찬 변화를 표현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4가지 긍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물포구 키워드로 보는 미래’를 발표하며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다. 핵심 추진 과제로 ▲제2공항철도·인천순환3호선·부평연안부두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편의)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규제 완화(성장) ▲복지 혜택 상향 평준화(상생) ▲역사·문화 자산 활용(도시재생)을 제시했다.
출범 추진 경과 보고에서는 준비 과정을 ▲1단계: 출범 준비 ‘땅 고르기’ ▲2단계: 하나 되는 중·동구 ‘씨앗 심기’ ▲3단계: 제물포구 ‘새싹 가꾸기’라는 단계별 비유로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은 인천 원도심 부흥의 새로운 신호탄”이라며 “출범 준비 과정을 투명하게 알리고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공적인 새출발을 위해 주민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나 된 제물포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