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거래액, 1년 새 1조 증가

‘2016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거래 비중 56.4% 온라인 쇼핑 6조원 돌파

2017-01-02     편집국
우리나라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가 1년 사이 1조원 가까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16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2조4430억원) 대비 40.5% 증가한 3조4315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쇼핑 월별 거래액은 지난해 10월(3조1815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년 전과 비교해도 성장세가 확연하다. 지난 2014년 11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6050억원에 그쳤지만 2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도 큰 폭으로 올랐다. 모바일 비중은 지난 2014년 11월 38.6%, 2015년 11월 49.4%를 기록했고 2016년 11월에는 56.4%를 차지하면서 온라인 쇼핑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보면 모든 상품에서 전년 대비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특히 가방(+66.3%),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63.3%), 의복(+50.0%) 등 패션 관련 영역에서 소비가 크게 늘었다. 

구성비에서는 의복이 1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행 및 예약서비스(12.7%), 생활·자동차 용품(11.6%), 음·식료품(10.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모바일 쇼핑의 성장세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874억원으로 전년 동월(4조9484억원) 대비 23.0%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17.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