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국 국적의 남성이 사망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사건은 21일 오후 6시 30분께 쇼핑 및 유흥가로 유명한 신주쿠(新宿)구 가부키쵸(歌舞伎町)에 위치한 한 가라오케(노래방)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노래방 4층 엘리베이터 앞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해당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가슴에 총알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시청 수사 결과, 사망자는 도쿄(東京)에 거주하는 65세 한국인 남성 이모 씨로 밝혀졌다. 재일교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의 통행과 통관이 엄격하게 통제(하드보더·Hard border)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시에서 19일 밤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런던데리는 벨파스트에 이어 북아일랜드의 제2의 도시로, 1970년대 극심한 신구교도 충돌 및 반영국 테러가 일어났던 곳이다.특히 1972년 1월 30일 런던데이에서 영국군이 비무장 가톨릭 시위대에 발포해 14명이 사망한 사건은 일명 '피의 일요일(블러디 선데이
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자 시리아가 반격을 가하며 양측 간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이스라엘은 그간에도 시리아 내 이란 관련시설을 파괴한다며 공습을 가했지만, 시리아 측이 반격에 나서는 상황은 드물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 전투기 4대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변과 남부 지역에 공습을 가했으며, 이에 시리아군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격퇴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시리아 매체는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인근에 미사일 여섯 발을 발사해, 시리아가 요격미사일을 쏴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 재점화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2017년 러시아 스파이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 은폐 보도 등이 이어지면서 의혹이 다시 증폭되는 분위기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연루 의혹을 수사해 온 로버트 뮬러 특검의 보고서가 이르면 다음달 법무부에 제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특검 보고서 내용에 따라 대통령 탄핵 움직임에 나설 수도 있다고 벼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트럼프, 스파이
호주 동남부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주, 중남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사상최악의 폭염에 연일 시달리고 있다.현지언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8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누나에서 간밤에 최저기온이 35.9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주 보로나 다운스에서도 최저기온이 35.6도를 나타냈다. 최저기온으로 이전 최고 기록은 1982년 1월 24일 남부지역 아카룰라에서 작성된 35.5도였다. 2003년 1월 21일 서부 위튼눈에서도 최저기온이 35.5도를 기록했었다.18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수도 캔버라 지역의 최고기온은 5일 연속 40
인도가 국경 안보 강화를 위해 중국과의 접경 지역에 대규모 도로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과의 유사 사태 발생 시 군 병력 및 무기 등의 용이한 이동을 위해서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도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가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북동부 5개 주에 총 길이 4056㎞에 이르는 도로 44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로 건설에는 총 29억 달러(약 3조 25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도로가 건설되는 지역은 인도 북부 및 동북부 지역으로, 아루나찰프라데시, 시킴, 잠무카슈미르, 우타라칸드, 히마
인터넷상에서 익명 블로그로 재일교포 중학생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던 일본인 남성이 모욕죄로 처벌을 받았다. 일본에서 인터넷 상에서의 헤이트 스피치가 모욕죄로 처벌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가나가와(神奈川)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 검찰이 인터넷상에서 당시 중학생이었던 재일교포 A군을 모욕한 혐의로 약식기소한 오이타(大分) 출신의 남성(66)에 대해 가나가와 간이재판소가 작년 12월 20일 9000엔(약 9만3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같은 사실은 A군의 변호인단이 16일 기자회견을 열면서 알려졌다.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 방콕이 인공강우를 동원해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나섰다. 1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전날 공군 수송기 BT-67 2대를 동원해 방콕 및 인근 상공에 인공강우를 내렸다. 이 수송기는 1대당 3000리터(ℓ)의 물을 살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책으로 방콕 지역의 미세먼지가 어느정도 해소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국 정부는 앞으로도 인공강우 등을 동원한 미세먼지 저감 대첵을 지속할 방침이다. 방콕 및 그 인근에서는 최근 건기가 계속되는 데다 자동차 및 공장에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상업단지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과 테러 공격이 발생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 등은 나이로비 웨스트랜드의 상업단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고급호텔, 은행, 식당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졌다.공격으로 차량이 불타고 시민 수십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현장에서는 폭발과 총성이 들렸다.정확한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 목격자는 현장에서 최소 2구의 시신을 봤다고 AP 통신에 전했다.다른 외신
난민 신분을 인정받아 캐나다로 망명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라하프 무함마드 알쿠눈(18)이 15일 호주 TV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망명이 더 많은 사우디 여성들의 사우디 탈출을 고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알쿠눈은 이날 호주에서 방영된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의 탄압을 피해 탈출한 자신의 사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사우디를 변화시키는 촉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뤄진 이번 인터뷰는 캐나다 망명 이후 처음이다.그녀는 사우디에서 여성들에 대한 학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여성들의 탈출
괴한의 습격을 받은 파델 아다모비츠(53) 폴란드 북부 그단스크시 시장이 14일(현지시간) 끝내 사망했다. 아다모비츠 시장은 전날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참석했다가 무대 위로 돌진한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5시간에 걸친 수술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졌다.의료진은 "아다모비츠 시장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했으나 상처 부위가 너무 깊어 살려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용의자는 27세 전과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은행강도 등의 전과 및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주일미군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과 수십 년간 영토 분쟁이 있는 지역으로 표시했다.14일 주일미군사령부(USFJ) 홈페이지(http://www.usfj.mil)에 게재돼 있는 동영상을 보면, 주일미군은 북한의 핵위협을 언급하며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함께 동아시아의 3개 핵보유 선언국(3 declared nuclear states)로 분류했다.특히 3개국에 대한 핵무기 숫자를 차트로 표현, '러시아 4000+', '중국 200+'과 함께 북한에 대해
뉴욕에서 전미소매업협회(NRF)가 주최하는 '`NRF 2019: 소매업 빅쇼 & 엑스포'가 13일 개막, 99개국에서 온 3만 70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뉴욕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 엑스포는 사흘간 계속되며 세계의 새로운 경향과 상거래 기회, 장기 유행전망 등 각종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세계 최대의 소매업 엑스포인 이 행사에는 3500개 회사를 대표하는 1만6000명의 소매업자와 792명의 전시자들, 517명의 강연 연사들, 200여개의 세션을 통해서 100시간 넘게 토론을 하는 토론자들이 참가한다. 전시장 면적은 무
미국 중서부의 로키산맥지대로부터 캔사스, 네브라스카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설이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주를 거쳐 동부 해안지역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미 연방기상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눈이 내려 쌓였고 세인트루이스 시 일대에서는 30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여 최소 5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눈지역은 12일 오후 동부해안으로 이동해 워싱턴 D.C. 지역와 메릴랜드주에도 일요일인 13일까지 7~15 cm의 눈예보가 내려졌다. 버지니아주 샬럿을 비롯한 산악지대에는 더 많은 눈이 내
중국 동부 산둥성 부근 서해에서 12일(현지시간) 한국 선적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이 가스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고 해사 당국이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LPG 1850t을 실은 한국 운반선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산둥성 둥잉(東營)시 인근 수역에서 가스를 바다로 누출했다.사고 운반선에는 선원 15명이 승선했으며 모두 외국 국적자라고 당국은 전했다.이번 사고로 인해 선원 가운데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자 산둥성 긴급 대책을 발동해 응급조치, 해사, 환경, 외사, 공안 등을 급파하고 사고 운반선 주위의
'생리를 하는 여성은 불길해 격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네팔의 전통 관습에 따라 격리됐던 한 여성이 두 아들과 함께 숨졌다. 10일(현지시간) BBC 및 CNN 방송에 따르면, 네팔 서부 세티주 바주라 지역에 거주하는 35세 여성이 지난 8일 영하권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생리를 한다는 이유로 9세와 7세 아들과 함께 오두막에 격리됐다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타다 만 이불 등이 발견됐다. 당국은 이들이 추위에 불을 뗐다가 연기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진행 중이다. 네팔에서는 생리 중인 여성은 불결하고 불운을
미국 민주당이 2020년 대선주자로 기업인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민주당 유권자들은 아직 뚜렷한 차기 대권주자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기업인에 대해서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마이클 블룸버그, 하워드 슐츠, 톰 스타이어, 앤드루 양 등 유력 기업인들은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CNN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블룸버그는 3%, 스타이어는 0%대에 머물렀다. '대선풍향계'라 불리는 아이오와주 조사 역시 블룸버그는 3%, 스타이어
이라크 지도자들이 이라크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잔류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폼페이오 국무장관은 9일 예정에 없던 이라크를 방문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8일 첫 중동 순방지인 요르단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후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할 계획이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발표한 후 중동의 미국 동맹국들은 미군이 철수할 경우 시리아 정부 지원을 구실로 시리아에 들어와있는 이란의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는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현재 멕시코시티의 주유소마다 주유를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선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정부가 벌이고 있는 "석유도둑과의 전쟁"에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송유관 절도와 저유소에서 빼내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유류 운송방식을 바꾸면서 운송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는 좀더 안전하게 연료를 수송하기 위해 도입한 연료 운송 방식 변경으로 과나화토와 이달고, 잘리스코, 미초아칸, 멕시코, 케레타로주 등의 주유소로 연료 운송이 지연되
영국 하원은 8일(현지시간) '노딜'(no deal) 브렉시트를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지난달을 기점으로 아무 협상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딜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테리사 메이 정부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하원 의원들은 이베트 쿠퍼 노동당 의원 등이 상정한 재정법(Finance Bill) 수정안을 9표 차이(찬성 303표, 반대 296표)로 통과시켰다.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의원 중 20여명도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20명에는 6명의 전직 장관과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