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작년 기준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치를 기록한 소식이 화제이다. 1.3명 미만인 초저출산국가에 5년 연속 지정되고 있어 국가 소멸이 우려되는 단계이다. 출산율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반면, 동시에 난임 시술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난임시술 환자는 2018년 23.4명에서 2022년 27.3명으로 17% 증가했으며, 난임 치료비는 2배 가까이증가했다. 이는 출산율의 감소에 집값 상승, 양육 비용 부담 등 사회적인 원인도 크지만, 청년들
# 3년차 직장인 윤주빈(31, 가명) 씨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복통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배에서 신호가 온다. 심할 때는 1시간 동안 3~4번이나 화장실을 찾은 적도 있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주로 배꼽주위 또는 하복부)이나 복부 팽만감, 복부 불편감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또는 변비 등 배변 장애가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다행히 기능적 장애일 뿐, 대장암 등 악성 질
손발이 떨리고(떨림), 움직임이 느려진다(서동). 몸이 뻣뻣해지며(경직), 걸음걸이가 불안정하다(보행장애). 종종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파킨슨병의 대표 증상이다. 파킨슨병은 7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할 정도로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이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2만547명이 파킨슨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하루 평균 330명꼴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되고, 초기에는 전형적인 운동장애가 보이지 않고 후각장애, 변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정)이 주최하고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영구 이사장)가 주관한 가 25일(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중증 천식 환자들의 고통과 그들의 현저히 낮은 삶의 질에 대해 살펴보는 한편,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토론회를 주최한 서영석 의원은 토론회 시작에 앞서 “열악한 정책 환경으로 인해 부작용을 감내하며 스테로이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정)이 오는 7월 25일(화)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를 개최한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함께 하는 이번 토론회는 중증 천식 환자들이 겪는 삶의 고통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국내 중증 천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토론회는 김태범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와 정재원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다가오는 여름 방학은 빠르게 성장하는 자녀들의 건강을 점검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특히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청소년기에는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 방학기간 이에 대한 검진이 꼭 필요하다.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청소년들은 허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 등이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유의해야 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재활의학과 김봉옥 병원장은 “사춘기 때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척추의 성장도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는 식중독과 같은 수인성 전염병 뿐만이 아니다. 고온다습한 환경과 일교차 등으로 인해 평소 지병이 악화되거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건강관리가 더욱 까다로운 장마철, 관절과 호흡기 질환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대처법에 대해 짚어본다.▲관절통 감소 위해 운동, 온도와 습도 잘 맞춰야장마철과 같이 기압이 낮고 습한 날씨에는 관절통이 심해진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관절병증 환자는 약 1300만 명으로,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 가장 많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란 국내 유병률이 2만 명 이하인 질병, 또는 적절한 치료법과 대체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질병을 의미한다.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 개인의 면역반응, 장내 미생물의 조성,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장(臟)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으로 나뉜다. 일종의 면역 질환이다 보니 장 외에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중에서 크론병은 장내 염증 조절 반응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반복하고, 혈변을 보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장을 절제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5월 31일 학술지「HIRA Research」제3권 1호를 발간했다. 「HIRA Research」는 2021년 5월 창간 이후 다섯 번째 발간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고려되어야 할 다양한 주제로 총 9편의 논문이 수록됐다.이번 학술지에는 ▲의약품·의료기기에 관한 주요국의 운영 제도 및 감시체계 현황 고찰 ▲의료소비자의 전문병원 지정제도에 대한 인식 조사 내용을 제시했고, ▲무연담배의 건강효과 메타분석 ▲요양병원 폐업 요인 ▲노인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가 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023년 제3차 암질환심의위원회 5월3일 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다음과 같이 공개한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5조 및 제5조의2”에 의
#가정주부인 윤모(56, 여) 씨는 얼마 전 횡단보도를 급히 건너다 무릎 뒤쪽에 ‘퍽’하는 느낌과 함께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무릎을 많이 구부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바닥에 쪼그려 앉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했다. 또 가끔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3개월 정도 물리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그때뿐 증상 호전은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는 반달(C자) 모양의 연골판으로 체중 전달, 외력 분산
실명을 유발하는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 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4월 27일(목) 오후 1시 30분에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과 서영석·신현영·최종윤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실명퇴치운동본부와 미래건강네트워크가 함께 주관한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시각의 손실과 실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군이다.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원인 유전자가 밝혀졌지만 대부분 치료법이 없어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관절염’으로도 부른다.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물렁뼈)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손상돼 발생한다. 원인은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또는 염증 등이 꼽힌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이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삶의
바람만 스쳐도 고통스러워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질병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이다. 요산염 결정은 바늘처럼 뾰족한 모양이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에너지로 쓰이고 난 후 나오는 일종의 찌꺼기이다. 퓨린은 우리 몸에 필요한 구성 성분으로 고기나 생선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체내에서 사용되고 요산으로 변한 뒤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하는 자리에 국회·산·학·병·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과 제언의 시간을 가졌다.오늘 3일(월)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관한 “의료기기 혁신성장포럼 발족식 및 토론회”가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 의료기기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자 마련됐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체외진단, 인
현대사회에 불안장애는 드문 일이 아니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불안장애 환자는 86만명이 넘는데 이는 전년 대비 32.3% 늘어난 수치다.불안은 만연해졌지만 이러한 상태를 단순히 심리적 문제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내 몸이 불안을 말하다’(위즈덤하우스)는 단순히 마음의 병이 아닌 신체적인 병일 수 있는 ‘가짜 불안’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 엘런 보라는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이 신체 내 불균형에서 비롯된 사례가 많다는 것을 찾아냈다. 불안정한 심리는 최종
우리 몸의 등 쪽 아래 좌, 우에 위치한 신장(콩팥)의 주된 기능은 소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소변을 만든다는 건 몸속 혈액 중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한다는 의미다. 신장은 또 나트륨·칼륨·칼슘·인 등 신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의 농도를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 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 적혈구를 만드는 조혈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도 한다. 만성 콩팥병(말기신부전)은 여러 가지 원인 질환으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는 상태를
성남시의료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치매 적정성 평가’(2021년 10월~ 2022년 3월)에서 1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치매 적정성 평가’는 치매 환자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기 치료 제공을 유도하고 증상 악화를 지연시키는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평가는 2021년 10월에서 2022년 3월까지의 신규 치매 외래 환자를 진료한 의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88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주요 평가지표는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
성남시의료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21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혈액투석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의료이용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코자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이번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동일 병원 외래에서 주 2회 이상 혈액투석을 실시한 환자가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성남시의료원은 개원이후 첫 평가를 받았는데,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혈액투석 적절도 검
지난해 펜타닐과 같은 오피오이드계 마약류 진통제인 옥시코돈을 처방받은 환자 수가 하루 평균 약 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이하 식약처)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옥시코돈을 처방받은 환자 수는 전체 25만 5,99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논란이 된 마약류 진통제 펜타닐 패치의 한해 처방환자 수 17만 1,869명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옥시코돈은 펜타닐과 같이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는 의약품으로 중등도 및 심한 통증의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