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처럼 활발한 타격감을 보였다.김현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 모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이적 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이적 후 첫 한 경기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부상 당한 직후에는 계속 화가 나더라. 많이 울었다. 하지만 이제 잊고 내년 시즌을 생각하겠다”한동민(28·SK 와이번스)의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빛나는 시즌은 부상에 막혀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그를 가로막은 것은 부상이었다. 한동민은 지난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 발이 베이스에 걸려 왼 발목을 다쳤다. 두 차례의 검진 끝에 왼쪽 발목 내측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10일 수술을 받았다. 한동민은 24일 퇴원할 예정이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었기에
정명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정글과 같은 KLPGA 투어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미국이나 일본으로 진출해 우승을 휩쓸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이 종종 국내 투어에 도전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면 KLPGA 투어의 경쟁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지난해 32개 정규 투어 가운데 해외파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지난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2·롯데)가 유일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하루에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종합 1위로 나섰다.한국은 21일에만 유도, 태권도 품새, 롤러, 다이빙에서 금메달 7개를 수확해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 등 총 메달 18개로 종합 1위에 올라섰다.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한 북한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주최국 대만이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로 3위다. 다이빙의 김영남(21·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1~6차 시기 합계 453.0
2년10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38세 공격수 이동국(전북)의 등장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신태용호의 첫 소집일인 지난 2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는 총 16명의 대표 선수들이 소집됐다. 대다수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카메라 앞에서 각오를 밝힌 가운데 가장 많이 입에 오른 이름이 바로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한 행보를 걸어왔다. 생머리를 휘날리며, 1998년 5월16일 자메이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14년 10월14일 코스타리카전까지 16년 간 대표팀을
8월 중순이 지나고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SK 와이번스 베테랑 타자 박정권(36)이 ‘가을 사나이’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올해 시즌 주장을 맡은 박정권은 그라운드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94경기에서 타율 0.272(243타수 66안타) 13홈런 42타점에 그쳤다. 팀이 기대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입추가 지난 후 박정권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올해 절기상 가을의 시작은 지난 7일이었다. 이날 이후 10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한 박정권은 타율 0.440(25타수 11안타) 4홈런 13타점을 몰아쳤다. 안타의 절반이 홈런인
강흥식 기자 /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이하 안양)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안산은 지난 3월,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루카의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하며 홈 2연승을 이어나간 좋은 기억이 있다. 이후, 원정에서는 아쉽게 1대2로 패하면서 현재까지 양 팀은 1승 1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황에서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안산은 5승 8무 12패(승점 23점)의 성적으로 현재 리그 9위
손흥민(25·토트넘)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 대신 투입됐다.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개막전 교체 투입 이후 2경기 연속 출전이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도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첼시에 1대2로 패하며, 개막전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른팔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이날도 압박 붕대를
경정은 물 위를 질주하는 모터보트들이 벌이는 치열한 1턴 마크 경쟁이 매력이다. 경정에서 강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터보트 조종술과 경주 흐름을 읽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같은 능력을 갖춘 선수들은 뛰어난 성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과거 미사리 경정을 대표하는 강자로 1기 이응석, 2기 김종민 선수를 손꼽았다. 하지만 현재는 7기 심상철 선수가 최강자로 등극하며, 경정 팬 사이에서 ‘믿을맨’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2016년 다승, 상금, 성적 부문 1위를 차지한 심상철은 올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 개막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로베르토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 이탈,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 이적으로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이 무너졌다. 결국 이날 개막전에는 리오넬 메시 홀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
신태용호 합류를 앞둔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시즌 7호골을 터뜨렸다.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상 펠텐과의 홈경기서 교체투입돼 후반 45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5대1 대승을 도왔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28분 무나스 다부르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팀의 다섯번째 골을 넣었다. 시즌 7호골로 지난 18일 콘스탄차와 치른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2경기 연속 골이다. 황희찬은 올해 시즌
정명 기자 / 벌써 11승. 올해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잡은 최원태(20)의 승수다.올해 프로 2년차인 최원태는 선발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투수들은 시즌 중반이 지나면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원태는 8월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거의 거르지 않고 꿋꿋하게 로테이션을 지켰다. 올해 시즌 22경기에서 132 1/3이닝을 소화한 최원태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거뒀다. 넥센은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숙적 이란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세계랭킹 30위)은 20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이란(세계랭킹 25위)과 준결승에서 81대87로 패했다. 한국은 아시아의 농구 강호 이란을 상대로 경기 초반 크게 밀렸지만 이후 역전에도 성공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연속된 턴오버로 아쉽게 졌다. 지난 2003년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연맹선수권대회(ABC) 결승전 이후 14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탬파베이와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에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팀의 17대7 대승에 일조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51에서 0.257(408타수 105안타)로
5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출발이 좋다. 맨유는 지난 19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스완지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을 4대0 승리로 이끈 맨유는 두 경기 연속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세계적인 전술가인 조세 뮤리뉴 감독이 2년째 팀을 맡으면서 전력이 한층 안정된 느낌이다. 맨유는 전반 45분 에릭 바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바이는 폴 포그바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리자 달려들
강행군에 노출됐던 김연경(상하이)이 재정비의 시간을 벌었다. 지난 19일 대한배구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연경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릴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연경은 지난달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와 지난 17일 끝난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모두 소화했다. 일부 경기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도맡으며, 체력적인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다음달 그랜드챔피언스컵과 세계선수권 예선전을 차례로 앞두고 있는 여자 대표팀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정명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무실점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5승 달성에 실패했다.류현진(LA 다저스)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했다. 다저스 타선은 6회까지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풀머에게 철저히 막혔지만 7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8회와 9회 1점씩을 추가하며, 3대0으로 승리했다.류현진은 지난 13일 샌디에이
선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KIA는 16일 광주대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4대2로 승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NC를 제압한 KIA는 69승째(37패 1무)를 수확했다. 2위 두산을 8경기 차로 3위 NC를 8.5경기 차로 따돌렸다. KIA의 붙박이 4번 타자 최형우는 7회 만루 찬스에서 결승타를 뽑아내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타이론 우즈(1998~2001년)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에 올랐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필리핀(27위)에 118대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전에 올랐다. 오세근이 22점과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 역시 21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김종규도 15점을 올렸다. 전반 초반 한국은 김선형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필리핀을 압박했다. 최준용과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