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이드 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모회사 아메리칸미디어(AMI) 측이 협박과 갈취를 당했다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을 일축했다.데이비드 페커 AMI 회장의 변호사인 엘칸 아브라모비치는 10일(현지시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조스의 혼외 정사취재와 관련해 어떤 협박이나 갈취, 정치적 동기도 없었다고 말했다.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지난달 베이조스와 TV 앵커 로렌 산체스의 염문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베이조스가 사설 조사팀에 어떻게 이 신문이 사진과 문자 메시지 등을 입수했는지에 대한 뒷조사를 의뢰하면
베네수엘라 의사들이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군이 봉쇄한 교량 입구에서 외국의 식표품과 의약품 반입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식량과 의약품 반입을 둘러싼 마찰이 충돌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흰 가운을 걸친 약 25명의 의사들은 대형 국기를 든 채 미국이 제공한 인도주의적 구호물품이 쌓여 있는 티엔디타스 교량을 가로막고 있는 탱크와 컨테이너 박스 등을 치울 것을 요구했다.의사들은 이날 국경 넘어 콜롬비아쪽 영토 내에서 시위를 벌
전 세계에 서식하는 곤충의 약 41%가 지난 10년간 개체수 감소를 나타냈으며, 현재와 같은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경우 100년내에 지구 상에서 곤충이 멸종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의 프란치스코 산체스-바요 교수 등은 학술지 '바이오로지컬 컨서베이션' 최신호(4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10년간 전 세계 곤충들 중 41%의 종이 개체 수 감소를 나타냈으며, 3분의 1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추세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개체수 감소 추세보다 무려 8배 빠른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오는 4월 지방선거 및 여름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 승리와 헌법 개청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열린 아베 총리는 여름의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목표로하는 결의를 강조하고, 헌법 개정에 임하는 생각을 재천명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4월 지방선거에 대해 "지방의회의 힘이야말로 자민당의 힘의 원천이다. 힘을 합쳐 이기자"고 말했다. 또 "12년 전(2007년)에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했었다. 당시 총재였던 나는 그 때의 책임을 잊은 적이 없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극장의 공중 화장실에 가면 여자화장실 앞에만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해외 선진국처럼 여성 변기를 남성의 2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설치 기준도 시설별로 세분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8일 발간한 '공용화장실의 여성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햅ㅂㅂ 공중화장실법에는 공용화장실의 여성화장실 대변기 수를 남성화장실의 대·소변기 수의 합(1대1)보다 많이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1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야외극장, 공원과
프랑스 수도 파리를 비롯한 전역에서 9일(현지시간) '노란 조끼'가 13주일째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에 대한 시위를 펼쳤다. 내무부는 이날 파리 4000명을 필두로 프랑스 전역에서 총 5만1400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파리에서 노란조끼 시위대 일부가 폭도화하면서 대테러용 군 지휘차량과 승용차, 오토바이, 쓰레기통 등을 불태우는 과격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시위대는 에펠탑에서 대기 중인 군용차량에 방화하고서 주말데모를 마무리 지었다.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매일 군이 우리를 테러
멕시코 국립 우주연구소가 멕시코 중부에 있는 두 연구센터의 사용을 줄이기로 했으며 이는 우주인과 연구직을 비롯한 직원들이 너무나 많이 폭력과 공격등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의 국립 천체물리학, 광학, 전자공학 연구소는 이번 주에 "문제 지역의 치안 불안과 전반적인 폭력사태의 빈발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고 대중화된 사실"이라고 밝히고, 그 동안 우주비행사를 비롯한 이 연구소 직원들이 당한 크고 작은 범죄를 모두 당국에 신고했다고 발표했다.두 곳 중 한 군데는 세계 최대의 단일 반사경을 갖춘 초정밀 망원경 알
중국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면역치료 주사제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상하이 신싱(新興) 의약유한회사가 생산한 일부 면역 글로불린 정맥 주사제가 에이즈 양성 반응을 나타내 회수조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국가위생위는 5일 저녁 웨이신을 통해 제품번호가 ‘20180610Z’인 제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미사용분을 긴급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다만 국가위생위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들 주사제를 사용하더라고 에이즈에 감염
체코 국세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의 인터넷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를 금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코 재무부는 보안 위험 평가를 실시한 결과 화웨이와 ZTE의 입찰 참여를 허용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체코 납세자 800만명의 금융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라인 포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2700만 달러 규모다. 국세청은 이번 결정이 보안 당국의 경고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코 보안 당국 관계자들은 지난 수년 동안 중국 정부가 체코 시민들의 데이터를 수
미 민주당 의원들이 장기간 북한과 외교적 접촉 노력을 펴온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로 인해 평화상을 받지 못한 것을 한탄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경쟁자가 생겼다고 전했다. WP는 리처드슨 전 지사가 여러 국가들에 붙잡힌 인질과 포로를 위해 수십년 동안 노력해온 공로로 일부 의원들에 의해 노벨 평화상 후보자로 추천됐다고 전했다.톰 우달 민주당 상원의원(뉴멕시코주) 등 23명의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은 노벨평화상 선정위원회에
독일 경찰이 폭탄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이라크인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세 명의 이라크인들이 이날 새벽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디트마르센 근처에서 폭탄 공격 모의 혐의로 체포됐다.다니엘라 키스 독일 연방 경찰 대변인은 "경찰관들이 주 경찰과 함께 이번 작전에 관여하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연방 검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돼 있는지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슈피겔 온라인은 체포된 이라크인 3명은 폭죽을 이용해 불꽃놀이를 하려고 한
영국 하원은 29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플랜 B 수정안을 찬성 다수로 가결한 반면 브렉시트 연기안은 부결시켰다.AP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관한 여야당 의원의 수정안들을 표결에 부쳤다.이날 하원에 상정된 7개의 수정안 가운데 5건은 부결되고 2건은 가결됐다.하원은 투표에서 보수당 의원이 제출한 '안전장치(백스톱)'를 다른 협정으로 대체하자는 안을 채택해 아일랜드 국경문제 대응과 관련, EU에 변경을 위한 재교섭을 원하는 메이 총리의 의
미국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 S.A.(PDVSA)'를 제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CNN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이러한 제재는 곧바로 효력을 발휘하며 베네수엘라 석유를 구입하는 미국 독립업체들이 지급하는 대금은 모두 (베네수엘라 정부가 출금할 수 없도록) 봉쇄된 계좌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 제재조치는 베네수엘라의 자산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의해 더 이상 전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베네수엘라 국민
미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명한 미국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를 받아들였다. 야당이 장악한 의회 의장인 과이도는 지난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맞서 자신이 임시대통령이라고 선언했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과이도 의장이 임명한 카를로스 알프레도 베치오가 미국에서 베네수엘라 대사로서 양국 간 외교 문제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치오는 베네수엘라의 또다른 주요 야당 지도자로 현재 가택연금 중인 레오폴도 로페스의 보좌관을 지냈었다. 그는 지난 2014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7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홀로섬 성당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AFP 등은 국제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를 인용해 IS가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IS 세력들이 자신들이 만든 뉴스매체 아마크(AMAQ)를 통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홀로섬의 가톨릭 성당 인근에서 27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의 사상자가 늘었다.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11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 보안
베네수엘라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외교관들에게 베네수엘라를 떠나라고 준 72시간의 시한을 연장했다.베네수엘라 외교부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할 대표부 설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논의가 계속되는 동안 미 외교관들이 베네수엘라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이익대표부 설치 논의는 30일을 기한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이 기간 동안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그때 미국 외교관들은 베네수엘라를 떠나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앞서 지난 23일 미국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하면서 미국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 탓에 마땅한 해외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면 인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도 경제 규모가 오는 2020년 영국을 추월해 세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증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근거다. 증권업계는 현재 인도증시가 정치 불확실성에 횡보하고 있지만 향후 모디 총리의 연임이 확정되면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한다.2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5개 인도펀드는 지난 24일까지 3개월 동안 9.37% 수익률로 브라질펀드(7.68%)를 제치고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
프랑스의 '노란 조끼' 운동이 오는 5월 유럽의회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블룸버그는 '시민 이니셔니브(Citizen’s Initiative)'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들의 정치 세력화 움직임이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대표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노란 조끼는 27개 EU 회원국이 5월23일부터 26일까지 치르는 유럽의회 의원 선거에 75명이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업체 엘라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13%는 기회가 주어질 경우 노란 조끼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연합 지
베네수엘라가 미국과의 정치적, 외교적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미국 외교관들에게 72시간 안에 베네수엘라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 미라플로렌스 대통령궁 밖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헌법에 따른(constitutional) 대통령으로서 제국주의(imperialist) 미국 정부와 정치·외교 관계를 끊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또 제국주의 미국 정부는 ‘쿠데타’를 통해 ‘꼭두각시 대통령’을 세웠다“면서 “모든 미국 외교관이 떠날 수 있도록 72시간을 주겠다”고 전했다.그는
독일 정부가 모든 고속도로에 속도 제한을 도입할 것을 제안, 자동차를 사랑하는 독일 국민들이 반발하면서 독일이 국민들 간에 찬반 논란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안드레아스 쇼이어 독일 교통장관은 22일 고속도로의 최고 속도를 제한하겠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녹색당의 쳄 오즈데미어 의원은 속도 제한 도입 움직임을 합리적 행동이라고 찬양했다. 독일은 고속도로에서 최고 속도를 제한하지 않는 세계의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로 독일의 아우토반 고속도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아직까지는 제안 단계에 불과할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