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섭 기자 / 강화군(군수 이상복)이 농민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임대장비를 제공하기 위해 맹추위 속에도 임대장비 사전 정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강화군 농기계은행의 장비 임대 실적은 2381농가, 6579건으로 농가당 평균 2.8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농기계보급사업 등으로 인해 지난 2015년보다 다소 줄어든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농가에서 임대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민들의 적기 영농을 도울뿐만 아니라, 농업기계화를 촉진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 또한, 현격히 줄여주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로 인한 전체 경제적인 효과를 분석한 결과 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군 농기계은행은 113종 930대의 임대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3명의 농기계 수리요원은 ‘무한’ ‘감동’ ‘만족’이라는 농기계은행 슬로건 아래 영하의 맹추위속에서도 임대장비 사전 정비로 분주하다.

올해 봄에 집중 출고할 원판(이랑)쟁기, 논두렁 조성기, 관리기 등을 중점적으로 정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올해부터는 ‘사전예약 임대제도’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정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장 및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차한 농기계는 내 것처럼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약을 통한 임대제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 후 입고 시간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농기계은행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영농장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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