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기자 /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준비하는 요즘 화학비료와 농약사용 등으로 척박해진 논과 밭에 지력을 유지·보전시킬 수 있는 토양개량제를 공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 실천 및 고품질 안성맞춤 농산물 안정생산에 기여코자한다.
 

안성시는 3년 1주기로 공급되는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을 위해 7억4000만원을 들여 규산질 4045톤, 석회질1213톤, 패화석 123톤 등 총 5381톤의 토양개량제를 농가에 보급한다. 토양개량제는 농작물이 병해충으로부터 보다 잘 견딜 수 있게 해주고 산성토양을 개량할뿐만 아니라, 유기물 분해와 미생물 번식을 촉진시켜 농산물의 품질향상을 높여 농업인 소득증대에 효과가 있다.
 

안성시는 살포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살포 점검반을 편성해 봄갈이 전에 미리 살포하도록 농업인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방치물량이 지적된 농가, 농협, 읍면동을 현지 점검해 각종 농림보조 사업에 패널티를 적용할 방침이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이경애 소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가장 기본이 되는 토양개량을 위해 논토양은 유효규산 함량을 적정수준인 157ppm으로 높이고 밭 토양은 적정 토양산도인 pH6.5까지 개량을 목표로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공급받은 토양개량제를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해당 농지에 살포하도록 해주시고 하반기에 살포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외부에 노출돼 소실되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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