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제1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진입로 도로 내려 앉아 보수 더뎌져 21일 오전까지도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양영환 기자 /
제1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IC) 진입도로 일부가 침하해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21일 인천 서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서구 서인천IC 진입로 도로가 내려 앉아 이날 출·퇴근길 시민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관계 당국은 땅 속에 묻힌 우수관 상판이 내려 앉으면서 도로가 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구청을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사고로 출·퇴근길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에 따른 제대로된 통보나 조치가 없었다며 관계기관에 항의하기도 했다.

운전자 이 모(35·여)씨는 “도로가 갑자기 막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채 오랜시간 기다려야 했다”며 “공무원들이 늑장을 부리고 장비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작업시간이 더욱 오래 걸린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운전자 정 모(53)씨는 “아침 일찍부터 몇시간씩 도로에 갖혀 있었다”며 “도로가 이정도 막히면 경찰은 우회도로를 안내하던지 무슨 설명이라도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해빙기로 접어들면서 땅이 내려 앉아 우수관로에 설치된 상판도 함께 내려 앉았으나 밤늦은 시간에 우수관 상판을 구하지 못해 복구가 더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 설치된 우수관 상판이 내려 앉아 이날 오전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며 “사고가 나자 경찰관들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교통안내 등을 했지만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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