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문화 확산으로 편의점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명절 효과로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9.3% 증가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15.5%)과 대형마트(11.3%)를 비롯해 기업형슈퍼마켓(SSM) (5.1%), 백화점(4.6%) 매출이 모두 늘어났다. 

편의점은 혼밥 문화 확산으로 인한 즉석 신선식품(35.1%) 등 식품 부문(23.2%) 매출 증가와 점포 수 증가(13.1%)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5.5%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의류 부문(-2.5%) 매출은 감소했으나 설 명절로 인해 식품군(18.5%)과 잡화(4.6%)를 중심으로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은 11.3% 늘었다. 

계절과일(감귤, 천혜향 등) 수요 증가와 설 명절로 인해 제수용 식품류와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식품군 매출(6.3%)이 늘면서 SSM 전체 매출은 5.1% 증가했다. 

설 명절로 인한 구매고객의 증가(4.7%)로 인해 식품군(17.6%)을 중심으로 백화점 전체 매출도 4.6% 늘어났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다양한 마케팅·기획전을 통해 종합유통몰과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6.0% 성장했다. 

종합유통몰은 설 명절선물 기획전을 통해 매출 비중이 큰 식품(30.2%)과 패션·의류(19.2%)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이 18.9% 늘어났다. 

오픈마켓은 백화점 식품 판매 기획전 및 가전기기 무료 설치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식품(20.3%)과 서비스(13.6%)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5.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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