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준 기자 / 
백제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 당시 총 책임자였던 이서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숭렬전 제향식’이 지난 1일 남한산성내 숭렬전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향식에는 관내 기관단체장, 유림, 시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박기준 광주문화원장, 아헌관에 한낙교 성균관유도회 광주시지부장, 종헌관에 문제창 원로유림 순으로 제향했으며, 백제를 창건했던 온조대왕의 불굴의 의지와 이서 장군의 구국 정신을 기렸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숭렬전은 조선 인조 16년(1638년)에 지은 사당으로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과 훗날 남한산성 축성 당시 총책임자로 병자호란 때 싸우다 죽은 이서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숭렬전’ 원래 명칭은 ‘온조왕사’였으나 정조 19년(1795년)에 왕이 ‘숭렬’이라는 현판을 내려 이때부터 ‘숭렬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숭렬전 제향’은 광주시향토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제1호로 매년 춘계, 추계 2회에 걸쳐 제향식을 개최한다.
 

또한, 같은 날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3호인 광주향교(하남시 교산동 소재)에서 광주향교 유림, 시민 등이 참여해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제례를 올리는 “석전대제” 행사가 열렸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