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피고인’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서며 30% 시청률에 접근하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SBS TV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조영광·정동윤·이상민) 14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24.9%를 기록해 13회(23.7%)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 드라마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28.6% 시청률을 보였다(수도권 26.1%).
 

‘피고인’의 현재 시청률은 ‘30% 시청률’과 비교해 5%포인트 차이가 있지만 이런 상승세라면 30% 달성도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분석이다.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한 전작 ‘낭만 닥터 김사부’가 17회에 가서야 25%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극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피고인’은 ‘낭만 닥터’의 기록을 충분히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다.
 

지난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피고인’은 13~14회에서 극 진행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매회 1%포인트 이상 상승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마지막회(18회)에서는 30%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한편, 드라마는 사형수가 된 검사가 누명을 벗는 과정을 그린다. 대한민국 최고 검사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구치소 감방에 있게 되고 일시적 기억 상실에 걸린 채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이 담겼다.
 

이번 작품에는 지성·엄기준·조재윤·유리·김민석·오창석·엄현경 등이 출연 중이고 ‘사랑해’(2008) ‘시티헌터’(2011)을 쓴 최수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하이드 지킬, 나’(2015) ‘잘 키운 딸 하나’(2013) 등을 만든 조영광 PD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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