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기자 / 부천시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실버인권지킴이를 위촉해 부천시 모든 노인복지시설(의료, 주거)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 활동을 펼친다. 
 

시는 지난 6일 노인일자리사업 대상자 8명을 ‘부천시 실버인권지킴이’로 위촉했다. 위촉식에는 어르신 상담과 인권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별 각 노인복지관장, 노인지회장,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실버인권지킴이 위촉장을 전수하고 내실 있는 실버인권지킴이 활동을 당부했다. 부천시 노인복지과는 올해 실버인권지킴이 활동을 획기적으로 개편 추진한다. 
 

먼저 대상시설을 전면 확대한다. 지난해 25개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전체 요양시설 131곳으로 확대하고 노인주거복지시설 4곳도 포함한다.
 

활동인력에 대해서도 개선한다. 요양시설 종사자로 구성하던 인권지킴이를 어르신으로 구성된 실버인권지킴이로 선발해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활동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 실버인권지킴이 인력을 노인일자리사업(공익활동)으로 모집해 노인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한다.
 

실버인권지킴이는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2인1조로 4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하루에 3~4개 시설을 월 1회 방문해 △입소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 모니터링 활동 △보호자 등에 대해 노인학대신고번호 홍보 △홍보 전단지 및 스티커 부착 등 노인학대 예방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버인권지킴이에 대해 주기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분기별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버인권지킴이사업을 부천형 노인인권사업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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