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립 기자 /
부평구의회 굴포천복원 재생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일환, 부위원장 김도형)는 굴포천 복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밀양시 해천과 부산시 부전천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춘천시 약사천에 이어 세 번째 합동방문으로 굴포천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기획조정실, 비전기획단, 미래도시과, 기후변화대응과 등 집행부의 사업관련 부서 직원 총 20명으로 구성추진되었다.

첫날에는 황인구 밀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밀양시의회 의원들을 만나 간담회 후 관계부서로부터 해천복원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해천복원사업 구간을 둘러보며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한 해천은 밀양 구 도심인 내일동과 내이동의 경계를 흐르는 600m 길이의 하천으로 밀양강물을 끌어올리는 공법으로 총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2015년도에 복원한 하천이며, 전년도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복원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생태하천 복원 시 산책로, 쉼터,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특설공연장 등 주민 편의•친수시설과 항일운동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오고 있어 이번 방문 시 이점을 중점적으로 눈여겨보게 되었다.

둘째 날에는 부산시청을 방문해 부산시청 관계자로부터 부전천 복원사업 추진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부전천 복원사업 예정구간과 부전천의 유지용수로 사용될 부산시민공원 내 전포천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이번 비교시찰을 마무리 하였다.

특히 부산시는 당초 부전천 롯데백화점 앞에서 동천 합류부인 광무교까지 750m 구간을 운하형 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수용해 2층식 하천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과 해결과정에 대해 관계자와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하였다.

비교시찰의 김일환 단장은 “현재까지 3번의 합동 비교시찰을 통해 우리 의원이나 집행부 직원들이 본 사업을 바라보는 마인드나 안목들이 훨씬 높아졌다는걸 느낀다.”며 “타 사례들을 통해 우리구 굴포천은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지역의 명품하천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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